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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at2012.02.28 23:36:08


그 아이가 떠난다고 생각하니

함께 나누었던 추억들을 이제 삼켜야 한다는 생각에

무척 슬퍼졌다.


그렇지만,

만리너머 멀리 떠날 그 아이에게

몸을 멀리 있어도 마음을 가까이 있을 것라고

이야기 하고 싶지는 않았다.


대신 우리가 함께 가진 기억에

최대한 예의를 표하며

그 아이가 가질 좋은 기억을

힘껏 축복해주자고 마음먹었다.



나무 한그루를 심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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