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

written at2010.07.30 02:33:16

판단하지 말라...는 경구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하루였다.

화두같이 던져진 이 경구.

비트겐슈타인은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 침묵을 지키라고 했다는데

왠지 모든 판단을 거두고 침묵을 지키라는 말처럼 들리기도 한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라는 영화 제목은

귀엽게 들리면서도 한편으로는 따끔하다.  


삶은 늘 최선의 판단의 연속이지만

결과가 최선이 아니라는 것은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가는

모든 인간이 가진 슬픔일지 모른다.


나도 그저 그런 슬픔을 가진

한명의 인간일 뿐이라는 것을 실감하면서

오늘 하루를 번민하면서 보냈다. 


그렇지만...

여기가 우리의 시간의 끝이 아니기에
지금의 우리를 새드엔딩이라고 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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