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사람들

written at2008.09.04 01:42:33
그제는 승택이형 전시 오프닝에 갔다가
오랜만에 학교 사람들을 몇 명 만났는데
마치 처음 만나는 사람을 앞에 둔 듯이 어색했다.

당혹스러웠다.

내가 친밀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이렇게 다시 낯설어지다니.

내가 당신을 알고, 느끼고, 좋아하고, 사랑했던 순간들은 어디가고
이렇게 길을 가다가 수없이 마주치는 사람들같은 당신이 되어버렸나요.

내가 재회한
이 곳 세상이 다시 외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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