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의 밤

written at2008.12.09 23: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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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있다가 한국에 돌아오면


잠시동안이나마


한국을 국외자처럼 바라볼 수 있다.



다시 돌아온 한국은


어딘지 모르게 치열하고


혼란스러우며...


불안하다.



그러나 이 치열함 속을 다시 살아가며


혼란스러워 하고 불안해 할 시간들은


어느 순간... 원래 삶이 그랬던 것처럼


자연스러워질 것이다.


이 비정상적인 상황들을 기어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또다시 그 불안감을 기만한 채 살아갈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이 국외자의 감각을 결코 잊지 않겠다.


부끄러움을 느낄 때 꺼내드는 거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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