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바다

written at2007.01.02 23: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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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일출을 보며 생각하게되는 것은
현재와 그 이후로도 한없이 이어질 시간의 흐름에 대한 긍정이다.
오늘 해가 밝았으므로 내일도 해가 밝을 것이며
2007년이 시작되었으므로 2008년 역시 긍정할 수 있다.

아무도 붙잡을래야 붙잡을 수 없는 시간이 우리 모두 사이를 흘러간다.
인간은 흘러가는 시간속의 존재라는 어쩔 수 없는 굴레를 느끼며
나는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한다.

그리고 태양 앞에 푸른 수평선이 있다.
수억년 전 생명을 잉태시킨 푸른 물은
지금도 가장 낮은 곳으로만 흘러 고여있었다.

그 유장한 수평선은 낮고 순하며 겸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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