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경이...
written at2006.05.15 22:33:53고호경...
그때도 이뻤지.
남자애들한테 인기도 많았고.
그래서 반장까지 했던 기억이 나.
그때... 국민학교 6학년때...
순정만화에서 나올 것 같은
동그랗고 커다란 안경...
유난히 뽀얗던 피부...
갈색 눈동자.
어느날 그녀는 <조용한 가족>으로 영화배우가 되었다.
내가 매달 사보던 월간 <키노>...
거기서 주목할만한 3명의 배우로 선정되어
그달 표지 사진이 실렸을 때...
난... 조금은 놀랬지만,
결국 그런 길을 가는구나 싶었는데...
어느날 가수가 되고... 또 어느 순간에
인기 일일 드라마에도 나오고...
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한때 바로 옆에서 공부하던 친구가
어느 순간 유명해졌을 때 느끼는 이상한 기분...
그 야릇한 박탈감.
그런데 그녀는 결국 톱스타는 되지 못했던 것 같아.
데뷔때 함께 출연했던 송강호, 최민식, 이윤성...
이런 배우들은 화려한 경력을 쌓아가는데
그녀는 방송 출연이 점점 뜸해지더니...
몇 년동안 아무 소식도 들리지 않았다.
뭐하고 살고 있을까?
그런데...
그런 소식으로 그녀의 근황을 알게될 줄이야.
그렇게 예쁘지 않았더라면...
그래서 평범한 삶을 살았더라면 어땠을까...
그것이 아니라면...
대마초 따위로 그런 불편한 손가락질을 받지 않아도 되는
그런 국가에서 태어났더라면 어땠을까?
혹은 인기가 너무 많아져 그까짓건 못할 정도로
엄청 바빴다면 어땠을까?
그래... 인기는 물거품 같은것...
어쩌면 그 덧없는 인기를 그리워하다가
대마초에 손을 댔는지도 모르겠다.
다음엔 어떤 소식이 들려올까?
몇년 후... 십수년후 일지도 모르지만
문득 궁금해진다.
툭툭 털고 잘 살고 있다... 정도면
꽤나 기쁜 소식이 될듯.
한때 알던 친구의 추락을 아쉬워하며.
그때도 이뻤지.
남자애들한테 인기도 많았고.
그래서 반장까지 했던 기억이 나.
그때... 국민학교 6학년때...
순정만화에서 나올 것 같은
동그랗고 커다란 안경...
유난히 뽀얗던 피부...
갈색 눈동자.
어느날 그녀는 <조용한 가족>으로 영화배우가 되었다.
내가 매달 사보던 월간 <키노>...
거기서 주목할만한 3명의 배우로 선정되어
그달 표지 사진이 실렸을 때...
난... 조금은 놀랬지만,
결국 그런 길을 가는구나 싶었는데...
어느날 가수가 되고... 또 어느 순간에
인기 일일 드라마에도 나오고...
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한때 바로 옆에서 공부하던 친구가
어느 순간 유명해졌을 때 느끼는 이상한 기분...
그 야릇한 박탈감.
그런데 그녀는 결국 톱스타는 되지 못했던 것 같아.
데뷔때 함께 출연했던 송강호, 최민식, 이윤성...
이런 배우들은 화려한 경력을 쌓아가는데
그녀는 방송 출연이 점점 뜸해지더니...
몇 년동안 아무 소식도 들리지 않았다.
뭐하고 살고 있을까?
그런데...
그런 소식으로 그녀의 근황을 알게될 줄이야.
그렇게 예쁘지 않았더라면...
그래서 평범한 삶을 살았더라면 어땠을까...
그것이 아니라면...
대마초 따위로 그런 불편한 손가락질을 받지 않아도 되는
그런 국가에서 태어났더라면 어땠을까?
혹은 인기가 너무 많아져 그까짓건 못할 정도로
엄청 바빴다면 어땠을까?
그래... 인기는 물거품 같은것...
어쩌면 그 덧없는 인기를 그리워하다가
대마초에 손을 댔는지도 모르겠다.
다음엔 어떤 소식이 들려올까?
몇년 후... 십수년후 일지도 모르지만
문득 궁금해진다.
툭툭 털고 잘 살고 있다... 정도면
꽤나 기쁜 소식이 될듯.
한때 알던 친구의 추락을 아쉬워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