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류사회
written at2006.05.19 01:18:25이 책의 요지는... 하고 싶은대로 살면... 즉 개성적인 삶은 살려고 하면 하류계층이 될 '가능성'이 '통계적'으로 높다... 는 것이다. 이 책은 방대한 자료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통계수치에 입각해 서술되었고 실제상황과 꽤 싱크로율이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준다. 일본은 무슨족(族)이 되게 많은데 그 유형을 한국사회에 대입시키긴 무리지만 상당히 들어맞는 유형이 꽤 있었다. 이를테면 부잣집으로 시집간 내 친구 모양은 이 책에서 소개한 '며느리계' 유형이라고 생각된다. 비슷하게 갸류계라던가... 프리터라던가... 이런 유형의 사람도 꼭 들어맞는것은 아니지만 비슷하게 매칭이 되는 사례를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이 책에서 말한 로하스계(는 아직 아니지만)를 지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맹신하지는 않지만 참고할 만한 몇가지 내용.
● 생활만족도는 계층이 올라갈수록 높다.
● 여자는 패러사이트(부모에게 얹혀사는 것)라는 것에 대해 남자만큼 열등감을 느끼지 않는다. 즉 여자는 결혼함으로써 계층의식을 상승시키지만, 남자는 자신의 월급만으로 처자를 부양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 비로소 상류라는 기분을 느낄 수가 있다는 것이다. ...... 이러한 결과로 볼 때, 남녀의 급여격차가 있다는 것이 결과적으로 아이를 낳고 생활 만족도를 높힐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어쩌면 남녀평등이니 하는 것은 정치구호일뿐, 적어도 현시점에서 일본인의 솔직한 결혼관은 좀 다른 것 같다.
● 아이가 생겨도 맞벌이를 할 수 있다면 금전적으로 부유한 단괴가족(전후 1차 베이비붐 세대)은 늘어날 것이다. 연간수입 700만엔을 벌고 싶어 아이를 가지는 것을 삼가는 부부도 많은것으로 추측된다는 것이다.
● 부모곁에서 사는 미혼 패러사이트 여성의 경우 나이를 먹을수록 '하'계층이 증가한다는 명백한 사실이다.
● 우리 세대가 갖고있는 대학원생 이미지는 돈 없는 비상근 강사로 늘 피로에 절어있는 모습이지만, 요즘 여자 대학원생은 부유한 가정의 딸들이 취미생활을 하는 정도의 이미지인 것 같다. 30년전이라면 미션계 시립여자대학교에 다녔을 여자가 지금은 대학원에 다니는 지도 모르겠다.
● 프리터와 파견사원을 계속하다보면 나이가 들어도 소득은 오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 종래의 이상적인 결혼상이나 가족상이 결코 약화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여성의 사회진출로 인해 확실히 여성의 삶이 다양해졌고 결과적으로 아이가 없어 부부만 단둘이 사는 가정도 증가되는 증 가족행태도 다양해졌지만, 반드시 행복의 형태까지 다양해졌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 상징적으로 말해, 무라카미 류의 『13세의 헬로 워크』를 읽고 "그래!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그걸 직업으로 삼자!"하고 생각하며 자아찾기를 시작하는 젊은이들은 언제까지나 프리터(아르바이트족)를 계속하여 30세가 되어도 저소득에 만족하고 낮은 계층에 고정화될 위험성이 높은지도 모른다.
● 확실히 '나만의 개성'이라는 말은 단괴세대(전후 1차 베이비붐 세대)의 청년기에 등장하기 시작하여 그 후 사회에 널리 퍼졌다.
● 낮은 계층의 부모를 둔 고등학생일수록 학습이외에 자기 능력에 대한 신뢰감을 가진 학생이 많다고 지적한 것과 일치한다.
● 출신계층이 낮은 학생에게만 보이는 성향이라 할 수 있는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는 것보다 지금의 생활을 즐기고 싶다'고 하는 '현재지향'적인 가치관이 강한 학생일수록, 자기가 유능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동시에 '아득바득 공부해서 좋은 학교와 좋은 회사에 입사해도 장래의 생활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하는 '성공에 부정적'가치관을 가진 학생일수록 자신의 능력에 대한 신뢰감이 강하다고 한다.
● '자기만을 지향'하며 살아가면서도 경제적인 안정과 사회적인 지위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이 프리터와 니트(직업에 관련된 일체의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로 끝날 위험성이 농후하다.
● '상'의 남자는 조직의 리더처럼 남자다운 남자, 스포츠맨 타입인 경우가 많고, '하'인 남자는 그런 타입이 적다는 것이다.
● 상류는 여성적이고 하류는 개성적이다. 예를들어, '남자는 남자답고, 여자는 여자다워야 한다'란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와 '약간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대답한 사람은 단괴주니어세대(2차 베이비 붐세대) 여자의 '상'에서는 29.4%이지만, '중'에서는 21.1%, '하'에서는 16.2%이다.
● '상'일수록 그리고 비자기중심파일수록 종래의 남녀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 영업에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은 연애에도 성공하기 쉬운듯 보인다. 영업도 연애도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이기 때문이다. 자신을 파는 것과 상품을 파는 것의 차이 밖에 없다.
●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높은 남녀일수록 결혼하기 쉽고 일도 잘하며 소비도 즐기는 한편,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낮은 남녀일수록 결혼하기 어렵고 혼자있는 것을 좋아하고 일에도 소비에도 의욕이 없는 큰 차이가 생긴다. 결국, 남자든 여자든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따라 상류와 하류로 나누어져가는 것이다.
● 오늘의 교육사회학은 의욕 또한 계층이 규정한다고 말하고 있다.
● 정규직으로 성실하게 일하는 중류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서 게으르게 살 수 밖에 없는 하류의 대립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언젠가는 상류와 중류가 하류를 배려해주는 일이 없어질 것이다.
맹신하지는 않지만 참고할 만한 몇가지 내용.
● 생활만족도는 계층이 올라갈수록 높다.
● 여자는 패러사이트(부모에게 얹혀사는 것)라는 것에 대해 남자만큼 열등감을 느끼지 않는다. 즉 여자는 결혼함으로써 계층의식을 상승시키지만, 남자는 자신의 월급만으로 처자를 부양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 비로소 상류라는 기분을 느낄 수가 있다는 것이다. ...... 이러한 결과로 볼 때, 남녀의 급여격차가 있다는 것이 결과적으로 아이를 낳고 생활 만족도를 높힐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어쩌면 남녀평등이니 하는 것은 정치구호일뿐, 적어도 현시점에서 일본인의 솔직한 결혼관은 좀 다른 것 같다.
● 아이가 생겨도 맞벌이를 할 수 있다면 금전적으로 부유한 단괴가족(전후 1차 베이비붐 세대)은 늘어날 것이다. 연간수입 700만엔을 벌고 싶어 아이를 가지는 것을 삼가는 부부도 많은것으로 추측된다는 것이다.
● 부모곁에서 사는 미혼 패러사이트 여성의 경우 나이를 먹을수록 '하'계층이 증가한다는 명백한 사실이다.
● 우리 세대가 갖고있는 대학원생 이미지는 돈 없는 비상근 강사로 늘 피로에 절어있는 모습이지만, 요즘 여자 대학원생은 부유한 가정의 딸들이 취미생활을 하는 정도의 이미지인 것 같다. 30년전이라면 미션계 시립여자대학교에 다녔을 여자가 지금은 대학원에 다니는 지도 모르겠다.
● 프리터와 파견사원을 계속하다보면 나이가 들어도 소득은 오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 종래의 이상적인 결혼상이나 가족상이 결코 약화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여성의 사회진출로 인해 확실히 여성의 삶이 다양해졌고 결과적으로 아이가 없어 부부만 단둘이 사는 가정도 증가되는 증 가족행태도 다양해졌지만, 반드시 행복의 형태까지 다양해졌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 상징적으로 말해, 무라카미 류의 『13세의 헬로 워크』를 읽고 "그래!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그걸 직업으로 삼자!"하고 생각하며 자아찾기를 시작하는 젊은이들은 언제까지나 프리터(아르바이트족)를 계속하여 30세가 되어도 저소득에 만족하고 낮은 계층에 고정화될 위험성이 높은지도 모른다.
● 확실히 '나만의 개성'이라는 말은 단괴세대(전후 1차 베이비붐 세대)의 청년기에 등장하기 시작하여 그 후 사회에 널리 퍼졌다.
● 낮은 계층의 부모를 둔 고등학생일수록 학습이외에 자기 능력에 대한 신뢰감을 가진 학생이 많다고 지적한 것과 일치한다.
● 출신계층이 낮은 학생에게만 보이는 성향이라 할 수 있는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는 것보다 지금의 생활을 즐기고 싶다'고 하는 '현재지향'적인 가치관이 강한 학생일수록, 자기가 유능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동시에 '아득바득 공부해서 좋은 학교와 좋은 회사에 입사해도 장래의 생활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하는 '성공에 부정적'가치관을 가진 학생일수록 자신의 능력에 대한 신뢰감이 강하다고 한다.
● '자기만을 지향'하며 살아가면서도 경제적인 안정과 사회적인 지위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이 프리터와 니트(직업에 관련된 일체의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로 끝날 위험성이 농후하다.
● '상'의 남자는 조직의 리더처럼 남자다운 남자, 스포츠맨 타입인 경우가 많고, '하'인 남자는 그런 타입이 적다는 것이다.
● 상류는 여성적이고 하류는 개성적이다. 예를들어, '남자는 남자답고, 여자는 여자다워야 한다'란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와 '약간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대답한 사람은 단괴주니어세대(2차 베이비 붐세대) 여자의 '상'에서는 29.4%이지만, '중'에서는 21.1%, '하'에서는 16.2%이다.
● '상'일수록 그리고 비자기중심파일수록 종래의 남녀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 영업에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은 연애에도 성공하기 쉬운듯 보인다. 영업도 연애도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이기 때문이다. 자신을 파는 것과 상품을 파는 것의 차이 밖에 없다.
●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높은 남녀일수록 결혼하기 쉽고 일도 잘하며 소비도 즐기는 한편,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낮은 남녀일수록 결혼하기 어렵고 혼자있는 것을 좋아하고 일에도 소비에도 의욕이 없는 큰 차이가 생긴다. 결국, 남자든 여자든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따라 상류와 하류로 나누어져가는 것이다.
● 오늘의 교육사회학은 의욕 또한 계층이 규정한다고 말하고 있다.
● 정규직으로 성실하게 일하는 중류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서 게으르게 살 수 밖에 없는 하류의 대립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언젠가는 상류와 중류가 하류를 배려해주는 일이 없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