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최강희에게 느끼는 매력도가 떨어진 것은
그녀의 매력을 나만 안다고 생각했는데
다들 알고있었다는 점 때문이다. ㅋ

'달콤 살벌한 연인'을 봤는데
10억도 안되는 예산을 가지고 이 영화를 만든 손재곤 감독이
나는 진심으로 대박감독이 되길 바라지만
한편으로는 이 영화가 너무 뜨니까
그만 영화의 매력이 약 32% 떨어지고 말았다.
이 영화가 '너무 많이 본 사나이'같은
컬트가 되기를 내심 바랬던 것일까?

같은 이유로 이 영화의 흥행 성공으로
주연배우 최강희에게 느끼던 매력이 약 17% 떨어지고 말았다.
하하. 이건 어쩌면 상대방을 자신의 시선속에 가두어
거기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일종의 변태기질.

요즘은 남상미가 좋더라.
그녀는 아주 예쁜편이지만 자극적이진 않다.
일단 거기서 호감.
그런데 그녀가 더 좋은 것은
끼가 없음이 분명한데 자꾸 노력한다는 것이다.
그녀는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녀의 참이슬 CF보고 완전 반했다.
문제는 그 CF 기획자도
그녀의 이런 매력을 너무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녀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썰렁해지는 분위기.
그녀의 노래는 너무 쌩뚱맞고 '잘'부르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녀는 계속 밀어붙이고 술자리 분위기는 반전된다.
아, 그녀의 매력를 다들 보고 있었구나.

그녀에 대한 매력의 독점은 끝났지만,
나는 남상미가 연예계에서 A급 스타가 되어 돈도 많이 벌고
강혜정처런 연애도 씩씩 잘하고 그랬으면 좋겠다.
오빠가 경찰 공무원에 합격해서 순경이 되었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자랑하던 그녀다.

ps. 그 오빠... 완전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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