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영화, 프로젝션의 차이
사진과 영화의 가장 큰 차이는 재현 프로젝션의 방법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영화가 사진보다 한번 더 재현하는 이중의 프로젝션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것 말고도 양자의 사이에는 차이점이 더 있다. 우선 일상에 대한 스크린(screen, 검색)을 살펴보자면 사진은 우리의 재현된(혹은 우리가 재현한) 일상을 직역적으로 재현하며, 이에 반해 영화는 의역적 재현을 한다. 사진이 일상을 있는 그대로 복사하듯 재현한다면, 영화는 일상과 유사한 모습을 연출하여 재현한다. 따라서 재현의 강도는 사진보다 영화 쪽이 훨씬 더 강하고 의미 있게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사진에 나타난 일상은 그 자체가 자연스러워서 조금도 이상하게 생각되지 않는다. 그러나 영화의 일상은 익숙함과 낯설음 사이에서 이상하게 보일 때가 많다. 그것이 연출과 편집적인 재현이기 때문에 그렇다.
사 진 영 화
fact fiction
pose gesture
studium punctum
field mise en scene
seen scene
awareness knowledge
view viewpoint
apprehension comprehension
text context
sequence narrative
understanding interpretation
code decode
reproduction representation
또 하나, 프로젝션 방법이 보편적인가, 분석적인가에 따라 사진과 영화의 일상적 재현에 차이가 있다. 사진은 분석 없이 일상 그 자체를 보여주기 때문에 재현에 의문이 없지만, 영화는 사람들이 재현했던 일상을 분석적으로 재현하기 때문에 일상에 의문이 생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는 다음과 같은 재현의 차이점이 발생한다.
폴 프루이저(Paul W. Pruyser)가 말했던 “이미지는 의식 속에 있지 않고 의식의 작용 속에 있다”는 말은 사진과 영화의 재현적 차이를 설명하는데 더없이 적절하다. 사진 이미지는 곧 일반화된 이미지의 경험을 말하며 사진의 특징이다. 이에 반해 영화 이미지는 의식이 작동하는 분석적인 이미지, 곧 컨트롤된 이미지를 말하는 영화의 특징이다. 그래서 사진은 사람들의 일상적 동작에 대해서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지만, 영화는 동작들을 눈여겨보고 연출 단계에서부터 의미를 부여한다. 사진과 영화의 차이는 재현의 코드의 익숙함과 낯설음의 차이이기도 하다.

▲ 조용준, <신광철>, 1999, color ▲ 김진형, <무제>, 1999, color
브레히트의 연극은 일상에 대한 우리의 익숙함과 낯설음의 관계를 비집는 것이다. 연극이든, 영화이든 일단 극장 안으로 들어가면 극이 종료될 때까지 모든 사람들은 현실과 동일시한다. 마치 플라톤의 동굴처럼 이미지를 실재화하고, 현실세계로 착각한다. 우리 삶의 모든 재현적(혹은 경험된) 이미지들이 어둠 속에서 환영을 불러일으킴으로써 극장의 우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브레히트는 그것을 익숙함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브레히트는 그 익숙함의 환영, 극장의 우상을 깨는 것을 연출의 기본으로 삼았다. 사람들이 극장 속에서 환영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부단히 실재를 인식하도록 무대를 낯설게 하거나 연출을 통해 낯선 내러티브를 구성한다. 그래서 브레히트 연극의 주요한 요소는 제스처이다. 그는 제스처가 재현의 출발점, 동시대의 문화적 상징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사진과 영화의 가장 큰 차이는 재현 프로젝션의 방법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영화가 사진보다 한번 더 재현하는 이중의 프로젝션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것 말고도 양자의 사이에는 차이점이 더 있다. 우선 일상에 대한 스크린(screen, 검색)을 살펴보자면 사진은 우리의 재현된(혹은 우리가 재현한) 일상을 직역적으로 재현하며, 이에 반해 영화는 의역적 재현을 한다. 사진이 일상을 있는 그대로 복사하듯 재현한다면, 영화는 일상과 유사한 모습을 연출하여 재현한다. 따라서 재현의 강도는 사진보다 영화 쪽이 훨씬 더 강하고 의미 있게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사진에 나타난 일상은 그 자체가 자연스러워서 조금도 이상하게 생각되지 않는다. 그러나 영화의 일상은 익숙함과 낯설음 사이에서 이상하게 보일 때가 많다. 그것이 연출과 편집적인 재현이기 때문에 그렇다.
사 진 영 화
fact fiction
pose gesture
studium punctum
field mise en scene
seen scene
awareness knowledge
view viewpoint
apprehension comprehension
text context
sequence narrative
understanding interpretation
code decode
reproduction representation
또 하나, 프로젝션 방법이 보편적인가, 분석적인가에 따라 사진과 영화의 일상적 재현에 차이가 있다. 사진은 분석 없이 일상 그 자체를 보여주기 때문에 재현에 의문이 없지만, 영화는 사람들이 재현했던 일상을 분석적으로 재현하기 때문에 일상에 의문이 생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는 다음과 같은 재현의 차이점이 발생한다.
폴 프루이저(Paul W. Pruyser)가 말했던 “이미지는 의식 속에 있지 않고 의식의 작용 속에 있다”는 말은 사진과 영화의 재현적 차이를 설명하는데 더없이 적절하다. 사진 이미지는 곧 일반화된 이미지의 경험을 말하며 사진의 특징이다. 이에 반해 영화 이미지는 의식이 작동하는 분석적인 이미지, 곧 컨트롤된 이미지를 말하는 영화의 특징이다. 그래서 사진은 사람들의 일상적 동작에 대해서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지만, 영화는 동작들을 눈여겨보고 연출 단계에서부터 의미를 부여한다. 사진과 영화의 차이는 재현의 코드의 익숙함과 낯설음의 차이이기도 하다.

▲ 조용준, <신광철>, 1999, color ▲ 김진형, <무제>, 1999, color
브레히트의 연극은 일상에 대한 우리의 익숙함과 낯설음의 관계를 비집는 것이다. 연극이든, 영화이든 일단 극장 안으로 들어가면 극이 종료될 때까지 모든 사람들은 현실과 동일시한다. 마치 플라톤의 동굴처럼 이미지를 실재화하고, 현실세계로 착각한다. 우리 삶의 모든 재현적(혹은 경험된) 이미지들이 어둠 속에서 환영을 불러일으킴으로써 극장의 우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브레히트는 그것을 익숙함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브레히트는 그 익숙함의 환영, 극장의 우상을 깨는 것을 연출의 기본으로 삼았다. 사람들이 극장 속에서 환영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부단히 실재를 인식하도록 무대를 낯설게 하거나 연출을 통해 낯선 내러티브를 구성한다. 그래서 브레히트 연극의 주요한 요소는 제스처이다. 그는 제스처가 재현의 출발점, 동시대의 문화적 상징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